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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외모가 인생에서 중요한 이유

by 독서공방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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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는 인생에서 중요할까요?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외모가 중요하지 않을 순 없습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보통들 말합니다.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람을 평가할 때 외모가 아닌 내면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능력, 성품, 가치관으로 사람을 평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결혼 배우자를 고를 때도 외모보다는 사람의 인성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릴 적부터 익히 들어왔던 말이기 때문에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면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하지만 내심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부럽기도 하며, 경험상 이들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더 받고 있습니다.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말입니다.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사실 정신승리를 위한 장치입니다.

후광효과란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외모는 지능이나 인성과 상관성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더 똑똑하고, 더 도덕적으로 느껴진다고 합니다.

실제 연봉도 더 높습니다.

외모는 지능 및 인성과 상관성이 없지만 분명 사회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외모는 사람의 가치를 높여줍니다.

우리는 이런 외모 편견을 익히 인지하고 있어서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이 편견은 매우 강력해서 알면서도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합니다.

외모를 안 본다고 말하는 사람은 깨어있는 사람인 듯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 하는 말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왜 우리는 특정 조합과 비율을 아름답다고 생각할까요?

누구나 눈 두 개, 코 하나, 입 하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어떻게 조합되느냐에 따라 잘생김과 못생김이 결정됩니다.

이건 의아합니다.

특정 외모가 아름답게 느껴져야 할 논리적인 이유는 없습니다.

황금비율의 특정 숫자가 아름답게 느껴져야 할 논리적 이유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특정 외모를 아름답게 느끼도록 진화하였을까요?

 

외모는 놀랍게도 건강과 관련이 있습니다.

얼굴의 좌우는 완전한 대칭이 아닙니다.

우리는 대칭이 높을수록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칭성은 신체 발달 과정을 알려주는 단서가 됩니다.

얼굴의 좌우대칭 비율이 높은 사람은 좋은 발달 과정을 거쳐왔으며 면역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외모와 피부가 변합니다.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는 단지 피부의 건강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하다면 신체 활동도 왕성합니다.

그래서 뛰어난 운동선수 중에는 훌륭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잘생긴 사람은 운동을 잘하고, 못생긴 사람은 운동을 못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못생겨도 운동을 잘 할 수 있고, 잘생겨도 운동을 못 할 수 있습니다.

평균적인 경향으로 외모와 운동 능력은 상관성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건강한 배우자는 생존과 번식에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건강한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인지 체계를 진화시켜 왔습니다.

이런 인지 체계는 자동적이며 순간적입니다.

그리고 자동적, 순간적 인지 체계는 감정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감정은 미적 감각과 연결되며, 우리는 외모가 뛰어난 사람을 아름답다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연인의 외모에 집착하는 사람을 보고 철이 없거나 속물적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들은 단지 건강한 배우자를 원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현대 의학에서는 성형 수술이 발달했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외모를 의술을 통해 보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굴을 고쳐 외모가 좋아졌다고 해도 건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하지 못함을 가릴 수 있는 속임수입니다.

어쨌든 이런 기술을 이용해 외모로 인한 불평등이 많이 해소되었다고 봅니다.

기술의 개발은 불평등을 줄이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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