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공감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게 사실일까요?

전 아니라고 보지만 그렇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럼 문제일까요?

저는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성이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말 자체는 역설입니다.

왜 그러한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남성끼리는 공감을 요구하거나 공감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하지 않습니다.

공감 문제는 여성이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말입니다.

여성들은 속상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남성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여성은 남성으로부터 공감을 얻길 원합니다.

하지만 남성은 공감보다는 문제를 해결해주려 합니다.

그러면 여성은 남성이 듣기만 해주고 맞장구만 쳐주면 되는데, 그걸 못한다고 트집을 잡습니다.

이것이 바로 문제입니다.

여성은 남성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감성적인 측면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문제 상황이나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해도 이해 없이 넘어가려고 하나 봅니다.

반면에 남성은 여성보다 이성적인 측면이 뛰어납니다.

남자에게 문제를 들려주면 남성은 이 문제를 이성적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문제 상황이나 모순 상황이 있는 것을 내버려두지 못합니다.

그걸 모르고 남성에게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한다면, 그 말을 하는 여성 역시 공감 능력이 떨어짐을 의미합니다.

남성을 이해하지 못했음을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성이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역설이 성립하게 됩니다.

저는 억지로 공감을 강요하는 여성이 오히려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의심됩니다.

남성은 공감 능력이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가 클 뿐입니다.

남성 역시 슬프고 기쁜 상황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에게 공감을 강요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남성을 이해하고 인정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