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제 뉴스를 들어보면 온갖 부정적인 뉴스로 가득하다. 2023년에는 다수의 경제학자들이 경제 불황을 예견하고 있다.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불안한 감정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두려움이 쌓이고 있다. 이 책은 뉴스와 정보들이 어떻게 소음이 되어 사람들에게 헛된 공포를 심어주는지 다룬다. 그리고 그러한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과거 분석 통계를 제시해 준다. 또한 바람직한 투자의 방향도 제시해 준다.
신진오 회장님이 추천의 말을 써주셨다. 넘치는 정보와 소음에 관한 이 분의 말을 몇 가지로 정리하자면, '소음이 많으면 불편', '없을수록 좋음', '원하지도 않는데도 많이 발생'이라고 한다. 정보의 바다가 불편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보는 많을수록 좋은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국의 거리는 온갖 광고와 간판으로 난무하다. 좋지 않은 미관으로 한국인들은 이러한 거리를 매우 불편해하고 심지어 외국 거리와 비교하며 부끄러워 하기도 한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거리를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인에게는 거리와 빌딩의 간판이 온통 정보로 인지되지 때문에 머리에 부하가 생기는 것이다. 쓸데없는 정보가 한 번에 시각을 통해 인지되기 때문에 머리는 이 상황을 미관상 예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다. 외국인은 어떨까? 글자를 읽을 수가 없기 때문에 외국인에게는 그저 하나의 풍경일 뿐이다. 한국적인 거리의 풍경과 특색으로 느낄 뿐이다. 정보가 많으면 머리에 과부하를 주며 그중에서 보석과 같은 정보를 찾는 것은 모래알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다. 최근에 유튜브에 많이 나오는 매크로 경제 관련 정보가 많은데, 사실 매크로 정보는 투자에 실질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36쪽에 우리가 알고 있는 닷컴버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이야기는 주식 영화 '작전'에서도 등장하기에 잠깐 소개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돈은 주식이 버는 거라며 인터넷 주식을 추천한다. 주인공은 그 말을 듣고 전재산을 걸었다가 한강을 가게 된다. 남의 말을 듣고 주식을 하게 되면 결국 결말은 이런 꼴이다. 주인공은 뛰어내리기 직전 독한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주식을 공부해서 달인의 경지에 오르게 된다.
43쪽에는 'EPS 서프라이즈 모델'이 나온다. 이 전략은 저자가 사용하고 있는 투자라고 한다. EPS는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을 의미한다. 회사의 주가와 순이익과 비교해서 실제 회사가 주식 대비 벌어들이는 이익을 말한다. 당연히 높을수록ㅇ 좋은 수치이다. 서프라이즈니까 깜짝 놀랄 만큼 예상보다 많이 벌기도 했다. 순이익이 깜짝 상승한 회사의 주식을 사는 전략인 듯 하다. 책에는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 않아서 실제 투자 메커니즘을 알 수는 없으나 용어에서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이 모델을 백테스트 해 보았다. 백테스트에서는 적자나 관리 종목 등은 제거하고 정상적인 기업으로만 실시했다.
순이익성장률 (YOY) |
1분위 | 2분위 | 3분위 | 4분위 | 5분위 | 6분위 | 7분위 | 8분위 | 9분위 | 10분위 |
수익률 | 12.39 | 8.4 | 6.72 | 4.68 | 5.5 | 5.66 | 4.4 | 3.98 | 4.7 | 5.06 |
순이익 상승률로 10분위로 나누어 테스트하였다. 1분위는 순이익이 가장 많이 상승한 회사의 주식이다. 그래프를 보면 1분위부터 4분위까지는 꽤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1 분위는 12.39%로 대표 지수 S&P 보다 살짝 높은 수준이다. 5분위부터 10분위까지의 그래프를 살펴보면 전혀 유의미하지 않다. 이렇게 책에 나오는 내용은 직접 백테스트를 해봐야 자신의 투자 실력을 키울 수가 있다. 참고로 순이익 성장 및 매출 성장, 영업이익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사용하면 더 유의미한 그래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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