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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재테크

소음과 투자 - 가치주와 소형주

by 독서공방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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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216쪽에 1년, 3년, 5년, 10년 투자 기간에 걸친 투자 성과를 보여준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투자의 성과가 좋아진다. 10년일 경우 손실 확률은 거의 10%이다. 놀랍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개인 투자자 혹은 트레이더들은 단타, 혹은 스캘핑처럼 분 단위로 수익을 노린다. 저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기간이 짧을수록 투자의 성과는 급격히 낮아진다. 이익도 줄지만 손실 확률이 대폭 증가한다.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은 어리석게 투자 기간을 하루, 일주일, 또는 한 달처럼 매우 짧게 잡는데 이는 필패의 투자법이다. 저자는 장기투자를 매우 강권한다. 

 

저자의 내용 중에서 우리가 고민할 점이 있다. 장기투자를 하라고 해서 하나의 종목을 10년 가지고 가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한 개는 위험하니 분산투자로 10개의 종목을 골라 10년을 가져가는 것도 아니다. 개별 주식은 10년이 지나도 회복을 못하며 오히려 바닥을 기고 있을 수 있다.

 

저자가 데이터로 활용한 자료는 S&P500 이다. 이에 더해 추가적으로 성장주와 가치주 펀드, 신흥국 주가 등을 데이터로 활용한다.  S&P500을 10년 투자하면 100% 수익에 0% 손실이라고 말해준다. S&P500을 추종하는 지수인 SPY를 매수해서 10년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여기서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우리는 SPY ETF를 단순 보유하고 있을 뿐이지만 실은 그 안에 들어있는 500 종목은 시총 변화에 따라 매년 바뀐다. SPY 500 종목은 시총의 변화에 따라 계속적으로 매수와 매도가 일어나고 있다. 

 

가치주와 성장주 펀드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를 단순 10년 보유해서 100% 수익에 0% 손실을 기록할 수 있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종목은 펀드매니저에 의해 계속적으로 변화한다. 즉 저자의 요점은 전략을 10년 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다. 각 기간별 통계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보통 가치주는 하락률이 낮고 소형주가 수익률이 높다. 투자에서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기본이다. 가치주는 당연히 소형주보다 수익률이 떨어진다. 소형주는 대신 하락률이 높다. 그러면 어떤 투자를 하면 좋을까? 소형주 중에서 가치주를 매수하면 된다. 시총 20% 밑에서 PER, PSR 등 투자 지표가 낮은 가치주를 매수하면 상당히 높은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 아래 표와 그래프는 시총 20% 이하의 저PER 주식을 매수했을 때의 백테스트 결과이다.

 

 

1분위 주식 수익률이 41.14%로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다. 10분위 역시 22.6%로 매우 높다. 저시총의 위력이 이만큼 대단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코 손실률이 낮지는 않다. 주가 하락은 보통 모든 주식이 어깨동무한 것처럼 하락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은 아무리 현명한 투자를 한다고 해도 감수해야 할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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