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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서양미술사 - 초현실주의와 프로이트

by 독서공방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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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입체파와 야수파를 거치며 형태와 색이 파괴되고 새로운 형식이 창조되었다. 그 후 현대미술은 초현실주의 작품으로 발전한다. 초현실주의라는 말과 같이 현실의 모습을 초월한다. 우리는 꿈을 꿀 때 초현실주의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다. 잠이 깨어 꿈을 돌이켜보면 분명 이성적으로 말이 안 되지만 우리는 꿈을 꾸는 그 순간에는 그것을 현실로 인식한다. 꿈이란 참으로 묘한 인간의 행동이다. 아래의 작품은 마치 꿈속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살바로드 달리 - 시계

 

'꿈'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이다. 정신분석학의 시초로 세계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이성을 중요시 했던 그 당시에 분위기에 이성은 중요하지 않으며 무의식이 인간의 90%에 달한다는 말을 하였다. 무의식을 설명하기 위한 빙하 이론과 꿈의 해석,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신화 해석 등 그의 설명은 매우 그럴듯하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사실인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사실 현대 과학에서는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유명한 과학철학자인 칼 포퍼는 '반증가능성'을 매우 중요시 여겼다. 예를들어 아인슈타인은 '빛의 속도를 넘어서는 물질은 없다.'라고 하였다. 현재까지 이 말은 사실이다. 하지만 미래에 그런 물질이 발견된다면 아인슈타인의 말은 거짓이 된다. 이렇게 우리가 무슨 주장을 할 때는 반증가능성이 있어야 과학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이론이 된다. 하지만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나 신화 해석을 살펴보면 그럴싸하지만 반증가능성이 없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해석일 뿐이다.

 

프로이트의 이론이 사실이든 아니든 현대 문명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 의학, 문학, 철학 등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미술에서는 초현실주의가 탄생하는 연원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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