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비트코인의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저는 제 자산의 3%를 비트코인으로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익을 보고 있긴 하지만 더 매수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비트코인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1. 난민을 위한 기술
2017년 UN은 고민에 빠집니다.
시리아 지역의 유혈 사태로 난민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을 도와주어야 했습니다.
난민이 식료품을 살 수 있게 약간의 돈과 슈퍼마켓을 마련해야 했어요.
과거에 선불카드를 지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문제가 있었어요.
지역의 부족 지도자들에게 카드를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지 은행과의 파트너십 구축과 수수료로 수백만 달러를 써야 했어요.
수백만 달러가 난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으로 지원이 되었다면 더 좋았겠죠.
UN은 난민들에게 비트코인의 기술인 블록체인을 이용합니다.
비트코인이 지급된 것은 아니에요.
난민의 블록체인 계좌에 현금을 입금하고 홍채로 신원 인식을 해요.
그러면 지갑이나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먹거리와 물품을 구입할 수 있었어요.
지원 방식이 매우 간소화되었으며, 수수료의 98% 가까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난민들의 신원과 생활사를 추적할 수도 있어요.
여권이나 개인 정보가 훼손되었을 때에는 새로운 나라에서 일자리나 대출을 받을 수도 있죠.
이 프로젝트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지금은 난민 전체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2. 부정 거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등장하자 많은 세계인들이 흥미를 가졌습니다.
기존 금융업계의 부작용과 부패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 여겼어요.
인터넷 발명 이후 최대의 발명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죠.
마약 거래자들은 익명 거래를 위해 비트코인을 이용해요.
비트코인 채굴장에서는 엄청난 전기를 소모하여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킨다고 하죠.
해커들은 법 조망을 피해 비트코인으로 돈을 요구합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기업 광고에 활용해 주가를 조작하기도 합니다.
‘롱아일랜드아이스티’ 회사는 회사명에 블록체인이라는 말을 넣은 후 주가가 네 배나 뛰었어요.
비트코인은 분명 명과 암을 가지고 있어요.
3. 투자 가능성
비트코인은 획기적인 미래의 발명품일까요? 아니면 거품일까요?
앞으로 비트코인이 어떤 행보를 걸을지 분명하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수많은 화폐가 사라지고 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영원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작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산의 3%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죠.
증액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등락 폭이 워낙에 커서 큰 자산으로 보유하기에는 분명 위험합니다.
여러분들도 코인에 대한 관심을 너무 크게 두지는 말고 저처럼 조금만 투자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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