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15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 요즘에는 비혼주의 분위기가 팽배해 있습니다. 저는 비혼주의라는 표현을 믿지 않습니다. 비혼주의를 말하는 자는 단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상대방이 없기 때문에 자기 방어적인 입장에서 말하는 표현에 불과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 결혼할 때 쯤 되어서 말을 바꿉니다. “예전에는 비혼주의였는데, 이 사람의 진정성을 보고 바뀌었다.” 라는 식으로요. 저는 결혼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인체의 감각을 근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인간은 다섯 가지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각, 후각, 미각, 청각, 촉각입니다. 저는 이 다섯 가지 감각 중에서 촉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촉각은 다른 감각에 비해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 피부가 촉각입니다.. 2023. 10. 13. 지능과 인생의 상관관계 지능은 인생에서 중요할까요? 중요하지 않을까요? 대표적인 지능지수는 IQ입니다. 우리 모두는 학교에서 IQ 테스트를 한 두 번쯤 해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도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습니다. IQ의 평균은 100입니다. 100 이상이면 중간 이상 지능, 100 보다 낮으면 중간 이하 지능입니다. IQ가 높다고 해서 꼭 공부를 잘하거나 잘사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IQ가 낮다고 해서 꼭 공부를 못하거나 못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IQ보다는 감성지수인 EQ와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IQ는 유동적이며 한 시절의 테스트 결과이기 때문에 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말에 위안이 됩니다. 대부분은 똑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력이나 인성 부분을 더 중요하게 여.. 2023. 10. 3. 공감이 강요되는 세상 ‘캐럴 길리건’이라는 여성 심리학자가 있습니다. 이 심리학자는 기존의 심리학이 너무 남성 중심적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심리학은 남성 위주의 가치관과 도덕성을 연구했습니다. 방법적인 측면에서도 심리학은 실험하고, 분석하고, 계산하는 식이었습니다. 캐럴은 여성적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는 배려, 돌봄, 공감 등을 강조하는 심리학을 만들었습니다. 심리학에 새로운 물결이 만들어졌습니다. 누군가는 이러한 심리학에 환호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때부터 심리학이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칼 로저스’는 심리학자이며 상담 기법을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무조건적 수용’이 있습니다. 캐럴 길리건의 심리학과 비슷한 맥락의 이론입니다. 이 상담 기법을 풍자하는 유머가 있습니다. 일을 마치고 온.. 2023. 9. 26. 타인의 해석 -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 탁월한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의 책이다. 그의 책은 역시나 읽으면서 순간마다 무릎을 치게 하는 탁월한 표현과 통찰을 보여준다. 책의 제목을 보면 타인을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좋을지 그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만 같다. 하지만 내용은 정반대이다. 우리는 타인을 해석할 줄 모른다. 해석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지극히 동의한다. 개인적으로 심리, 정신분석, 상담과 같은 인간 분석 및 그를 활용한 상업 세계를 매우 싫어한다. 심리 또는 정신분석을 공부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보고 분석하고 치료하는 행위 자체가 매우 비과학적이며 증명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저 위로가 될 법한 당연한 말만 하기 일쑤.. 2023. 6. 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