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폴록은 액션페이팅 예술로 유명한 화가이다. 자신이 직접 붓이 되어 화폭 위를 춤을 추듯이 움직이며 물감을 흩뿌려 그림을 그린다.
그의 작품을 보면 아무런 규칙을 찾아볼 수가 없으며 대충 그린 듯하다. 하지만 잭슨 폴록은 자신의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서 굉장히 치밀한 사전 계획이 있다고 한다. 솔직히 그의 말이 믿기지가 않는다. 어쨌든 그와 그의 작품은 미국을 대표하며, 새로운 예술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론가들은 말한다. 그리고 후대의 미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왼쪽의 화가는 우리나라의 백남준 화가이다. 이 사람은 잭슨 폴록보다 한 술 더 뜬다. 아예 자신의 머리를 붓으로 사용한다. 머리를 직접 먹물에 담가 선을 긋는다. 오른쪽 사진의 화가는 일본 여류 화가이다.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그녀가 작품을 표현하는 장면 역시 잭슨 폴록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가 있다. 이걸 예술이나 미술로 봐야 할지 나는 당최 모르겠다. 물론 미술계에서는 미술로 보는 듯하다. 미술사 책을 보면 이런 미술들이 태동하는 의의에 대해서 설명하나 단지 글로 쓰인 책으로 이해를 하기에는 이성적으로 무리가 따른다. 감정적으로 미술을 보려 해도 도저히 감성이 생기질 않는다. 왜 이런 기괴한 짓을 예술이라 하는 것일까?
현대미술은 전통을 파괴한다.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주류가 형성되면 새로운 평을 얻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탄다. 그러면 새로운 작품은 장르로서 인정이 되고 전통이 되기 시작한다. 전통이 되었다면 현대 미술가는 다시 이 장르를 파괴해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더 기괴하고 미술 같지 않은 미술이 탄생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작품을 미술로 인정하고 싶지도 않을뿐더러 이런 미술을 미술로 인정하는 평론들도 사라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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