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개혁 전 프랑스는 세 개의 신분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제1신분 사제, 제2신분 귀족, 제3신분 나머지 신민들이다. 봉건 귀족 및 교회에 할당된 토지는 어마어마했으며 대부분의 국민들은 농노로서 비참한 삶을 살아가야 했다. 사제와 귀족은 세금이 없었으며 일반 시민들만 과도한 세금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시민들은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는 사건을 계기로 프랑스혁명을 일으켰다. 프랑스혁명으로 헌법이 새로 제정되며, 모든 시민은 평등권을 부여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 사회는 혼란스러웠으며 이내 공포 정치가 시작되었다. 수많은 귀족과 왕족들이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했다.
프랑스의 국내 질서는 혼란스러웠지만 국외 전쟁에서 승승장구하는 장군이 있었다. 바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이다. 나폴레옹은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 아래 프랑스의 황제가 된다. 이후 나폴레옹의 위대함이 드러난다. 일반적인 황제들은 자신의 절대 권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착취적인 정치 및 경제 체제를 유지하고 강화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혁명 이후 제정된 정신을 잘 계승하였다. 바로 자유와 평등의 정신이었다.
이러한 프랑스 급진적인 움직임에 동요되는 주변 국가가 있었다. 주변 국가들은 자신의 나라마저 혁명이 발생하고, 절대왕정이 붕괴될까 두려워했다. 오스트리아, 영국, 스웨덴, 러시아는 동맹을 맺어 프랑스에 대항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프랑스는 오스트리아를 필두로 전쟁에서 승리한다. 이후 더욱 영토를 넓혔으며 프랑스의 자유와 평등 이념을 전파하였다. 나폴레옹은 진정한 혁명적 개혁을 추진하였다. 나폴레옹 법전을 만들어 유럽의 많은 지역에 공표하였다. 유럽은 자유와 평등 이념에 입각해 기존 교회, 귀족, 길드 등 발전을 가로막는 폐해를 청산하고 영국이 시작한 산업화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나폴레옹이 없었다면 유럽의 발전은 영국에 비해 크게 뒤쳐졌을 것이다.
독일의 대 철학자인 헤겔은 입성하는 나폴레옹을 보며 '절대 정신을 보고 있다.'라고 하였다. 헤겔은 변증법이라는 개념을 사용해 사회의 점진적 발전을 이론화하였다. 그리고 발전을 위해서는 혁명적 인물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헤겔이 보기에 이 세상을 통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나폴레옹이었다. 나폴레옹은 수많은 전쟁을 일으켜 전쟁광이라는 별칭도 있지만 나폴레옹은 분명 유럽의 근대적 발전에 크기 기여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나폴레옹은 이후 전쟁에서 잇따라 패하며 결국은 유배지에서 사망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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