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사람들이 결혼도 안 하고 자연스레 출산율은 바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래저래 수많은 노력과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영 효과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결혼하려는 의지 자체가 없는 듯해요.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까요?
출산은 결혼 후 이루어지기 때문에 먼저 성혼율을 높여야겠죠.
결혼하려면 집과 직장이 필요합니다.
정부에서는 주택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노력을 기울이는지 의아하긴 하지만 어쨌든 하고는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교육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상상하는 방법이 있는데 말씀드려볼게요.
좀 파격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번 들어봐 주세요.
1. 집이 정말 문제인가?
주택 가격이 결혼 문제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터무니없이 상승한 주택 가격은 안정된 생활에 위협이 되며 결혼으로 두 번째 인생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어요.
저는 이게 정말 문제인지 가끔 의문이 생깁니다.
저는 어릴 적 오래된 빌라에서 살았어요.
밤이 되면 천장에서 ‘두두두’하는 소리가 들렸죠.
쥐가 돌아다니는 소리였어요.
저의 부모님은 그런 집에서 신혼을 시작하셨습니다.
집이 좋지 않아도, 직장이 변변치 않아도, 돈이 없어도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고 잘 살았습니다.
왜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할까요?
‘지금은 예전과 시대가 다르다’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시대가 다르면 현시대 상황에 맞는 기준에 맞추어 결혼을 하면 못할 게 없잖아요.
문제는 집이 아니에요.
시대가 발전했지만 결혼해서 살고자 하는 생활 수준 눈높이가 더 높아진 게 문제이죠.
높아진 눈높이는 집뿐만이 아니에요.
직장, 돈, 외모 모든 것이 높아졌죠.
그래서 결혼하기가 힘든 거예요.
2. 교육이 문제다
제가 생각할 때 결혼을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교육이에요.
교육 기간이 너무 길어요.
8살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20살에 졸업합니다.
초등학교 6년, 중고등 6년, 도합 12년을 학교에서 보내야 해요.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보통 대학교를 가죠.
대학교 4년에 남자들은 군대 2년을 추가하면 6년입니다.
대학교로는 성에 안 차나 봐요.
요즘엔 석사까지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석사 2년을 하면 남자들은 20살 이후로 8년을 더 인생 준비 기간으로 보내야 해요.
이제 취직하고 결혼할 나이인데 모은 돈도 없고 여전히 취준생일 뿐이죠.
취업 기간 1~2년을 합하면 어느새 30살이 됩니다.
자격증이나 졸업증 외에 특별한 경험 없이 서른이 되어버렸어요.
결혼해서 이미 아이를 낳고 가정을 만들 나이인데 말이죠.
저는 초등학교 4년, 중학교 2년, 고등학교 2년으로 줄였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4년이 단축되어 16살에 졸업을 할 수가 있어요.
혹시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아이들을 너무 아이 취급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조선시대에는 결혼도 한 나이에요.
조선시대 보다 훨씬 더 살기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데 살기 어렵다고 결혼을 안하는 풍토는 요상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저는 20살 미만의 학생들을 미성숙한 일원이 아니라 성숙한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학교라는 울타리에 가둘 필요가 없어요.
3. 정말 줄여도 되나?
교육 기간을 줄이고 4년 일찍 졸업시키면 ‘배울 것을 다 못 배우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이 있을 수도 있어요.
여러분들의 학창시절을 잘 생각해보세요.
수업시간에 공부한 내용이 얼마나 머릿속이 남았나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며 살고 있나요?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은 대부분 실용적인 것보다는 지식 위주의 내용이 많습니다.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해요.
그래도 학교는 사회생활을 배우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성을 학교에서만 배우나요?
학교는 사회의 일부분일 뿐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곳이 사회에 속해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 우리는 사람들과 섞여 지내야 하며 사회성은 자동으로 습득할 수가 있어요.
오히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학생들을 가두어 아무 데도 못 가게 하고, 원하는 것도 하지 못하게 하니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학교폭력이 가장 대표적이죠.
오히려 사회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교육 기간이 줄어든다면 학교폭력은 당연히 줄어들겠죠.
그리고 사회 진출이 빠른 만큼 짧아진 교육 기간에 더 압축적으로 배우고 생활해야 합니다.
학교폭력을 일으키고자 하는 마음조차 안 생길 수 있어요.
교실에 앉아 수업만 받으며 세월을 보내느니, 일찍 사회에 진출해 다양한 경험과 실무를 쌓는 게 더 중요합니다.
참고로 촉법소년 문제도 해결됩니다.
16살부터 성인이니까요.
성인이니까 투표권도 부여되죠.
민주시민이 되기 위해 12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4. 줄일 수는 있나?
학교에서는 교사는 가르치고 학생들은 공부를 합니다.
배움이 일어나는 것이 학교의 목적이에요.
그 기간을 8세에서 20살까지로 잡았죠.
여기서 문제가 생겨요.
왜 모든 과목을 12년 동안 똑같은 기간 동안 배워야 하죠?
국어도 12년, 수학도 12년, 과학도 12년을 배워야 합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배우는 내용에 맞추어 교육 기간을 잡은 것이 아니라 교육 기간을 잡고 그 안에 교육 내용을 넣은 거예요.
그렇다 보니 배울 필요가 없지만 배워야 하는 내용도 있고, 배우고 또 배워야 하는 내용이 있죠.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학년 간, 교과 간 겹치는 내용이 상당히 많습니다.
쓸모없는 내용은 추려내고, 겹치는 내용은 압축해서 교육과정을 다시 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학도 너무 길어요.
여름방학이 한 달, 겨울방학은 두 달입니다.
1년에 세 달은 쉬는 거예요.
학교에 냉난방 시설이 미미했을 때는 방학이 필요했겠죠.
하지만 지금도 그러한가요?
에어컨과 난방 시설이 아주 빵빵하게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여름과 한겨울에도 매우 시원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가 있어요.
더군다나 요즘 학교는 IT 기기, 도서관 시설, 급식, 체육관 등 최첨단을 달리고 있어요.
물질적으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방학을 아예 없애기보다는 여름 2주, 겨울 2주 정도로 줄여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학생들은 방학 때 쉬지 않아요.
학원을 더 다니죠.
교과목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음악을 배우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음악 전문가를 기르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음악을 잘하기 위해서는 타고나야 하는데, 학교 교육에서 할 수가 없죠.
학교 음악 교육의 목적은 음악적 정서 생활화입니다.
이걸 꼭 배울 필요가 있나요?
안 배워도 우리는 충분히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사람 중에서 악보의 계이름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공부할 필요가 없거든요.
저는 어릴 적부터 피아노를 쳐왔고 지금도 저의 취미 생활 중 하나입니다.
피아노 학원을 1년만 다녀도 정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사람보다 음악적 소양이 높습니다.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음악 교육은 실효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체육도 마찬가지죠.
학교에서 하는 체육 수업은 너무 즐겁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죠.
하지만 학교 체육 수업을 받아서 몸이 건강해지고 체육을 생활화하고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되었습니까?
아니에요.
체육은 다른 사설 교육 기관에서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졸업할 때 제대로 된 스포츠 기능 하나 배우지 못하는 학교 체육은 역시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저는 새벽에 수영을 하고 출근을 합니다.
수영장에서 배우는 수영 1년이 학교에서 배우는 12년의 체육보다 더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종목 하나는 제대로 배우니까요.
잘하게 되니까 운동을 생활화하고 건강해집니다.
중복된 교육과정을 압축하고, 방학과 교과목을 축소하면 충분히 교육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보아요.
관건은 교육부, 교사들, 학부모들 간의 입장 대립과 수많은 행정적인 문제들이죠.
5. 올바른 교육 방법
학교 교육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주입식 교육입니다.
창의성을 말살시키고 무한 경쟁에 빠져들게 하는 주입식 교육이 학교 교육의 문제라고 합니다.
대안으로 협력, 토론, 발표, 프로젝트 수업 등을 운영하죠.
저는 여기에도 의문이 있습니다.
정말 주입식 교육이 문제라면 왜 온라인 스타강사의 수업을 돈을 내고 들을까요?
가장 전형적인 주입식 교육인데 말입니다.
유명 스타강사는 1년에 벌어들이는 수입이 수십억이라고 합니다.
저는 돈이 모이는 곳에 이유가 있고 그곳에 정답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주입식 교육을 찬양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올바른 교육은 소비자가 선택하는 교육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보통 부모님들의 자식 교육이겠죠.
자식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부모입니다.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것을 배우게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학교 교육에서 모든 것을 하려고 하지 말고 학교 외 교육이 더 활성화되어야 해요.
개개인에게 적합한 교육은 학교 교육에서 할 수가 없습니다.
개인의 창의성과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걸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은 학교 외 교육입니다.
그렇다면 급증하는 사교육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죠?
2024년 교육부 예산이 약 95조쯤 되네요.
2023년 학생 수는 약 570만 명입니다.
95조 나누기 570만은 약 1600만입니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예산이 약 1600만 원이에요.
일차원적인 산술 계산이라 이런 식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만 논의를 간단히 하기 위해서 그렇다고 할게요.
교육비 예산은 세금으로 운용이 될 텐데, 교육 기간이 짧아지는 만큼 교육부 예산이 줄어든다면 그만큼의 몫은 개인에게 돌아갑니다.
개인의 수입이 늘어나고 선택지가 늘어나겠죠.
지금은 무엇을 배울지, 몇 시간을 배울지, 어떻게 배울지 모두 교육부와 학교에서 정합니다.
이걸 개인의 자유로 돌렸으면 좋겠어요.
6. 일찍 졸업하고 나면?
너무 좋죠.
16살에 졸업을 합니다.
더 공부할 사람은 대학교에 들어가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기업에 들어가면 됩니다.
특별한 기술이나 지식이 없이 어떻게 기업에 들어갈 수 있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대학교 졸업생 중에서 자신의 전공을 살려 일하는 사람이 많나요?
대부분 대학교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고 있죠.
대학교에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수천만 원을 학비를 쓰는 것보다 기업 인턴으로 들어가면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업이 인턴을 뽑아야 가능하겠죠.
그래서 최저임금제가 없어져야 해요.
그리고 당연히 기업은 인턴을 노예처럼 부려먹기보다는 최소한의 급여를 주고 교육의 기능도 수행해야겠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학교가 아닌 기업 스스로 하면 됩니다.
기업은 일 잘하는 사원을 원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필요한 교육의 기능을 수행할 거예요.
너무 효율적일 것 같지 않나요?
디자인을 원하는 학생이 있다고 할게요.
굳이 12년이나 학교에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을까요?
본인이 필요한 미술 공부를 병행하며, 16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그리고 관련 기업에 인턴으로 들어가 디자인 실무를 배우며 경험을 쌓습니다.
기업에서는 최소한의 급여를 제공하고 교육을 수행합니다.
기업 역시 재능있고 실력 있는 인력에 대한 욕구가 있으니 어련히 잘할 겁니다.
20살 후반부터야 가능했던 일자리를 10대 후반부터 경험하며 적게나마 돈도 벌 수 있죠.
혹시나 적성에 안 맞는다면 진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아직 20살도 안 되었으니까요.
그렇게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미래를 일찍 설계해나갑니다.
7. 그래서 결혼은?
결혼과 출산율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말한다면서 교육 이야기만 했네요.
해결 방법이 교육 시스템이라 많이 할 수밖에 없었어요.
결론은 교육 기간 단축입니다.
학생들이 사회 진출을 빨리합니다.
돈을 일찍부터 벌기 시작하고, 일자리도 빨리 잡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성을 접할 기회도 많겠죠.
빠른 경험은 빠르게 철이 들게 합니다.
합리적이고 올바른 태도를 배우며 터무니없는 눈높이도 낮아지게 되겠죠.
비혼을 외치다 40대가 되어 후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후회의 타이밍을 5년 정도 앞당길 수 있다고 봅니다.
모든 것이 빨리 이루어집니다.
결혼이 빨라지고 출산도 빨라지겠죠.
요즘에는 평균 결혼이 30살이 넘는데, 노산이라는 위험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낮은 결혼과 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생각하시나요?
댓글과 함께 구독, 좋아요, 눌러주시면 감사해요.
영상 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
'자유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켓몬고 친구 추가 (12) | 2024.03.16 |
---|---|
돈 모으고 결혼하겠다는 여자의 심리 (0) | 2023.02.19 |
비혼주의의 모순점 (0) | 2023.01.27 |
버스를 타면 좋은 점 (0) | 2023.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