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해석1 타인의 해석 -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 탁월한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의 책이다. 그의 책은 역시나 읽으면서 순간마다 무릎을 치게 하는 탁월한 표현과 통찰을 보여준다. 책의 제목을 보면 타인을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좋을지 그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만 같다. 하지만 내용은 정반대이다. 우리는 타인을 해석할 줄 모른다. 해석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지극히 동의한다. 개인적으로 심리, 정신분석, 상담과 같은 인간 분석 및 그를 활용한 상업 세계를 매우 싫어한다. 심리 또는 정신분석을 공부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보고 분석하고 치료하는 행위 자체가 매우 비과학적이며 증명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저 위로가 될 법한 당연한 말만 하기 일쑤.. 2023.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