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1 불편한 편의점 - 심야의 편의점 유행하는 단어가 있다. 힐링. 세상 살기가 각박하다 보니 사람들은 힐링을 요구한다. 힐링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꽤 많이 활용되는 소재이다. 이 유행은 소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불편한 편의점이다. 힐링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생각해보면 그 국가는 일본이지 않을까 싶다. 일본 소설 중에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정신상담 치료를 해주는 의사이다. 이 의사는 덩치가 상당하며(독고처럼)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독자들에게 웃음을 준다. 상담을 받으러 온 내담자는 그런 의사의 행동이 낯설게 느껴지고 심지어는 거부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상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내담자는 스스로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며 힐링을 받는다. 본 소설 역시 비슷한 구조와 내용을 가지고.. 2023. 2. 5. 이전 1 다음